[서평] #001. 로봇시대, 인간의 일 - 구본권
by 뱁새유니버스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Mary Oliver)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 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 그 두 가지 선물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인 동시에 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은 과거산업혁명과는 달리 다가오는 미래를 예측하는 사전선언이다.
인류가 과거산업혁명에 대해 사후선언을 했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사전선언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인류가 진화해왔다는 증거입니다. 인공지능, 자동화, 로봇들이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진화하는 인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호모데우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인류가 신을 창조하면서 시작됐고, 인류가 신이 되면 역사는 끝날 것이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두려워합니다.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아이로봇처럼 기계, 로봇 문명의 폐해를 그린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처럼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견해에 반대합니다. 유토피아 세상이 올 것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급진적인 변화와 불평등에 따른 갈등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러한 과도기의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인류는 그리스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노예 대신 로봇이 일하며, 인간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이며, 예술가가 되는 진정한 여가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여가가 삶의 궁극적 목표이며, 여가를 잘하는 방법은 고도로 성숙된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미래가 아무리 불확실하고 희망이 적더라도, 미래를 낙관하는 것만큼 현재를 잘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006.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브론스테인 출판사 (0) | 2022.10.28 |
---|---|
[서평] #005. 우울할 땐 뇌과학 앨릭스 코브 심심 출판사 (0) | 2022.10.28 |
[서평] #004. 성공을 위한 3가지 습관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시온 (0) | 2022.09.25 |
[서평] #003. 세계 종교의 역사 10장 예언자들 유대교 기독교 천주교 독후감 (2) | 2022.09.22 |
[서평] #002. 우리 몸 연대기 대니얼 리버먼 제2형 당뇨 고혈압 PART1 (0) | 2022.09.06 |
블로그의 정보
가슴이 웅장해지는 모든것
뱁새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