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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006.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브론스테인 출판사

by 뱁새유니버스
 
운명의 과학
만약 우리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면 이미 정해진 것 같은 운명 대신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의 『운명의 과학』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의 인지 능력의 저변을 넓히며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좀 더 인간적으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한 대중 과학 교양서이다.
저자
한나 크리츨로우
출판
브론스테인
출판일
2020.04.29

1. 보수와 진보가 뇌구조에 의해 정해질 수 있다는 것, 범죄자 또한 뇌구조에 의해 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운명론적인 존재인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2. 신경과학은 본질적으로 뇌에 대해 더 이해할수록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뇌가소성, 환경, 밈(Meme)과 같은 여러 다른 특성들이 운명을 개척할 수도 있다는 메세지도 담고 있습니다.
살면서 느끼는 건데, 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 유물론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 80만년 전부터 우리 인류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유했습니다. 종교를 통해 죽음을 이해했고, 천문학을 통해 하늘을 이해했습니다. 우리 몸은 하드웨어고 뇌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유기체로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진화했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류는 자연세계의 적응을 더 잘하기 위해 계속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3. 우울증, 무기력증, 권태, 염세 등 부정적인 감정이 빠질 땐, 나의 컨디션을 잘살펴보고, 달리기를 하고, 리프팅을 하고,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좋은 음식들을 먹으며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 고통으로 점철된 세상 속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운명론적인 존재여서 우울감에 빠질 것이 아니라, 뇌의 장엄함을 받아들이고, 이를 이해하고 놀라울정도로 신비한 뇌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 때 진정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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