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노트

https://www.youtube.com/watch?v=Sq1QZB5baNw 나는 문명의 발전에 언제나 유토피아적 가치관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단순 노동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는 일들을 직접 참여한 사람으로서 인간은 보다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음을 갖고 살아왔다. 최근까지도 비슷하게 생각해왔다. 그런데 OpenAI의 Figure 01을 유튜브 영상에서 보니 말로 설명하기 힘든 비릿하고 복잡한 감정들이 나를 엄습해왔다. 세상에 아무리 큰일이 일어날지라도 개인의 일과 관련있지 않는다면 방관하듯이, 이런 경우도 나와 직접적 연관이 없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위 영상을 보며 '어쩌면 나를 대체할 수도 있겠구나.', '나의 가치는 무엇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의 기저에..

오늘의 생각 ! 사는게 녹록치 않다. 이리 되도 불만족. 저리 되도 불만족. 온통 불만 투성이다. 인간이란 그런걸까? 아니면 나만 그런걸까? 첫 직장에선 과도한 업무로 업무외 아무런 일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20대를 보냈다. 두번째 직장에선 타고난 일량이 있는지라 과도한 업무는 피해갈 수 없었으나, 첫 직장보다 업무가 수월했다. 그런데 왠 걸? 두번째 직장은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일한다. 이정도로 대충 일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한다. 친구들은 하나 둘 결혼하고 애도 벌써 훌쩍 컸는데, 나는 매일 제자리 걸음을 하는 기분이다.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책을 읽고 피아노를 치고 운동을 한다. 근데 그것만으론 뭔가 부족하다. 제 나이에 맞는 생활을 하지 않아서일까? 늦깎이 노총각으로 남는 것이 본능적으로 불안..

인생이란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진 멋진 그림이다. 그림의 아름다움은 색의 무한한 조합에 달려있다. 빈 도화지에 어떤 색을 입힐지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그 중 사랑은 붉은빛의 열정과 파란빛의 신뢰가 어우러진 색이다. 사랑은 우리 인생의 그림에 깊이를 더한다. 마치 붉은 노을과 푸른 하늘이 만나 아름다운 석양을 이루듯, 사랑의 색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연결시킨다. 이러한 사랑의 색은 인생 그림의 주된 색조가 되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반면, 불평과 불만은 회색의 음울함으로 빈 도화지를 얼룩덜룩하게 만든다. 회색은 그림의 밝음을 가리며, 어떤 색과 섞어도 찬란함을 찾아내기 어렵다. 부정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옛날 어느 숲 속에, 두 개의 특별한 나무가 있었다. 하나는 높고 빠르게 자라는 나무였고, 다른 하나는 천천히 자라는 나무였다. 빠르게 자라는 나무는 자신의 높이와 성장 속도를 자랑거리로 여겼다. 반면 천천히 자라는 나무는 조용히 그 성장을 누리며,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았다. 어느 날 폭풍이 불기 시작했다. 높고 빠르게 자란 나무는 그 높이와 굵기 때문에 강한 바람에 쉽게 휘청거리다가 결국 꺾이고 말았다. 그러나 천천히 자라는 나무는 자신의 몸을 굽히며 바람을 견뎌냈다. 폭풍이 지나간 후, 천천히 자라는 나무는 그 경험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였고, 숲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성한 나무가 되어 많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특히 이 이야기를 곱씹어야하지..

모두가 잠든 것 같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어느날 이른 아침, 한 노인과 그의 손자로 보이는 한 아이가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고 있었다. 정원은 무수히 많은 꽃들과 나무들로 가득 차 있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그 곳은 마치 이 세상엔 없는 낙원과도 같았다. 노인은 아이에게 꿈을 좇는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벤치에 앉았다. "네게 들려줄 이야기는 꽃과 나비의 이야기란다. 보다시피 이 정원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어. 어떤 꽃들은 작고 소중하게 자라고 있고, 어떤 꽃들은 웅장한 모습으로 높이 솟아 있지. 그런데 이 꽃들 중 어떤 꽃은 아직 꽃봉오리일 뿐이기도 해. 그렇지만 모든 꽃들은 언젠가는 피어날 것이고, 빛나는 순간이 찾아올 거야."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노인의 말에 귀 기울였다. "나비들은 정원 곳..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은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의 인간 관계에 대한 통찰이다. 우리는 타인과 함께 숨결을 나누는 순간,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며 그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섬세한 직물을 찾아낸다.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들로부터 우리에게 안겨오는 상처와 사랑이 우리를 더 강인한 존재로 성장시키며, 삶의 도전과 시련을 이겨낼 힘을 선물한다.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은 결국 타인이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그 지옥 같은 공간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 극복의 길은 가시밭길일지라도, 의지와 인내로 그 길을 걸어야 한다. 이 칠흑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어둠을 밝혀나갈 수 있다. 인간은 공감과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