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모두가 잠든 것 같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어느날 이른 아침, 한 노인과 그의 손자로 보이는 한 아이가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고 있었다. 정원은 무수히 많은 꽃들과 나무들로 가득 차 있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그 곳은 마치 이 세상엔 없는 낙원과도 같았다. 노인은 아이에게 꿈을 좇는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벤치에 앉았다. "네게 들려줄 이야기는 꽃과 나비의 이야기란다. 보다시피 이 정원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어. 어떤 꽃들은 작고 소중하게 자라고 있고, 어떤 꽃들은 웅장한 모습으로 높이 솟아 있지. 그런데 이 꽃들 중 어떤 꽃은 아직 꽃봉오리일 뿐이기도 해. 그렇지만 모든 꽃들은 언젠가는 피어날 것이고, 빛나는 순간이 찾아올 거야."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노인의 말에 귀 기울였다. "나비들은 정원 곳..